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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병 치료법

  • 글쓴이 mentor 갈매기 (69.165.245.166) 날짜 2015.05.23 20:32 조회 2,107 추천 32

오늘도 댓글 쓰다가 길어져서...새로 쓰네요...

저는 머늘 이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걸 미리 말씀 드리고...


사실 한국서 치열하게 살다 보면이민이나 갈까하고 생각 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겁니다.

요즘같은 "아몰랑" 시대라면 더 더욱...

 

자아 실현복지.. 맑은 공기 어쩌고 해도결국 한국이 싫어서 이민을 생각하게 되는 건 

사실이고이민을 떠나면 1차적인 목적은 달성하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한번의 오점 입시입사사업실패으로 나락으로 떨어 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한번쯤 인생을 새로 살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이민을 탈출구로 생각하면 안된다고요 ?   당사자의 고통을 알면 그런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

 

한국에서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어서 버리는게 아깝다고요 ?  

"안정"적 삶이라는 건 앞으로도 (노후) 흔들리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데... 

글쎄요 그런 분이 몇 이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은 "만인이 평등"한 나라라지요 ?

딱 만 명만 평등하고, 나머지는...  . .

현재의 안정적 삶이 노후까지 보장돠는 만명 안에 든다면...  그래도 이민 오세요..

자녀들에게 좋은 경험을 줄수 있잖아요...

 

( 오늘 좀 과격한 표현이 많이 나오네요...  ^^ )

 

힘드니 머니 해도... 이민의 진정한 가치는  다르게 살아 보는 축복  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는  아무나 할수 있는 이민이라고 하셨지만

사실은 아무나 이민이 가능한 건 아닙니다.  

아무나 갈수 있다면... 글쎄요... 일 년에 수백만 명은 이민 가지 않을까 싶은데요 ?  

너무 많나요 ?  ㅎㅎ 그럼 수십만 명..떠날걸요 ? ㅎㅎ

 

이민병은 이민가고 싶어서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이민병의 실체는 이민 "가고 싶다"가 아니라,  "갈수 있을까 ? " 혹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볼 가치가 있을까 ?" 하는 의문에서 생기는 병, 즉 무지의 병입니다

잘 낫지 않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보통의 이민의 준비와 진행 결과가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인  고민” 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 걸 보는데, .. 이민을 고민 중이다... 라고 말이죠...

고민은 가능한 둘 혹은 여럿 중에서 선택을 갈등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민을 "고민"한다는 건 착각입니다.  

이민을 가고 싶은데내가 갈 수 있을까 ? 하는 “의문” 입니다.  

의문의 답을 빨리 구하는 것이 이민병의 치료방법입니다.   

고민한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서 "의문의 답"을 찾으세요.

 

이민병을 낫는 방법은 되던 안되던 결정을 빨리 내리는 것입니다.

all-in 해서 되면 가고안되면 깨끗하게 잊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입니다.

 

이민 왔는데 당연히 처음에 조금 힘들지요...

그런데 살다 보면 ..( 이런 말 조심스럽지만..) 한국과는 정말 다릅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공평하고나라가 나를 지켜 준다는 생각이 들고... 

노후/미래에 대해서 걱정을 덜하게 되고...  머 그렇습니다.

 

한국에서는 연봉 2억을 받아도 미래가 걱정이지만

캐나다에서는 연봉 5천에도 미래가 별로 걱정이 안됩니다

본인 의지만 있으면 촤저 임금 job 은 웬만하면 가능하고…  의료비 공짜노후연금이 부부 합해서 2,000 $은 나와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 천시 되는 직업도 남 눈치 안보고 할 수 있는 분위기도 한 몫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충분히 도전해볼 가치는 있습니다.

갈등하지말고, 과감히 도전해 보세요.

 

이민성 홈페이지 들어가서 조사해보고, 자격 맞추어 준비하고... 

할 자신 없으면 빨리 깨끗하게 잊으시고요....

그냥 되는 건 없습니다.

 

노력과 준비없이 희망만 키우는 건 이민병이 아니라, 인생의 낭비 입니다.

 

이상은 저의 매우 주관적이 생각이며, 한국에서 성실하게 사시는 대다수 동포들을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으면, 이민 간 넘의 자뻑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

Volunteer 魔時間도… 2015.05.23 21:19:29 (192.214.178.37)
ㅋ 저도 갈매기님처럼 자뻑 할랍니다.(^_^)
열매 Jason 2015.05.23 22:12:56 (162.157.110.198)
구구절절 피와 살이되는 현실적인 말씀 100%공감입니다^.^ 주관이 너무나 뚜렷하시네요 ㅎㅎ
화분 너드 2015.05.24 00:46:17 (162.157.235.19)
'노력과 준비없이 희망만 키우는 건 이민병이 아니라, 인생의 낭비 입니다.' 마음에 많이 와 닿습니다. 꼭 이민뿐이 아니고 일상 생활 속에서도요.
큰 열매 긍정적삶 2015.05.24 12:26:40 (24.244.23.198)
100% 동감입니다. 저도 왠만하면 혼자계신 어머니와 동생네 식구까지 다 데리고 오고 싶은 심정입니다.
가끔씩 어머니께 농반진반으로 어머니 젊으시고 기회가 왔을때 저데리고 캐니다 이민오셨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얘기한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상위 5%가 아니라면 아이들의 미래와 본인의 정신건강을 위해 캐나다 이민은 상황과 여건이 허락된다면 가능하면 오라고 권하곤 합니다. 비록 50이 다되어 육체노동일을 하고 있어도 전 캐나다가 좋답니다.
열매 RunCanada 2015.05.24 12:35:17 (120.142.197.242)
갈매기님? 쫌만..쫌 만 더 설득 (?) 해주세횻...ㅋ
나무 귈똥이 2015.05.24 15:34:57 (24.114.27.223)
이민 고민하는 제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네요ㅋㅋ 역시 글 잘쓰셔 ㅋㅋ
열매 후아유 2015.05.25 11:48:31 (204.138.115.155)
우와. 아직 덜 적응된 뉴커머도 긍정의 힘 받고 갑니다.
오늘은 괜히 '아. 힘들다...' 로 시작한 하루였는뎅, 글을 읽으니 희망이 생기고 '아, 오길 잘한거구나.' 안도하게 됩니다.
힘을 내어 일을 해야겠어요. ^^
큰 화분 sonzi 2015.05.25 20:43:12 (14.43.149.63)
고민은 착각이라는 말에 머리한방 뎅 ~ 맞고갑니다 :)
구구절절 다 맞는말씀이고, 가슴에 와닿는 이야기들이네요
멋진 통찰력이 너무 부럽습니다 !
저도 어서 이 인생의 낭비인 시간에서 벗어나야겠습니다 !
큰 가지 파랑002 2015.05.25 21:00:23 (24.53.226.43)
좋은 말씀 입니다.
이민은 All In or Not 입니다.
새로운 인생을 원한다면 Try 하셔야죠..^^
가지 몽돌 2015.05.26 00:45:04 (184.144.90.68)
좋아요~^^
큰 열매 철인28 2015.05.26 00:45:09 (203.245.136.1)
이민 추진 막바지에서 "내선택이 옳은것인가?" 자문하는 단계에 있었는데 CONFIRMATION을 받은것 같네요.
큰 화분 밍규맘 2015.05.26 10:31:40 (118.216.55.243)
좋은 글 감사합니다..사실 게시판에 이민병에 대한 저의 하소연을 올릴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욕하실까봐 ㅎㅎ).솔직하게 잘 올린것 같습니다. 이렇게 명쾌한 답변을 들으니 마음이 훨씬 가벼워 진 것 같아요..
갈매기님의 책도 잘 읽었고 두번째 책도 꼭 읽어보고 준비를 잘 해야겠습니다.
주옥같은 경험담 너무 너무 감사하고 뭔가 모르게 든든하네요..
작은 나무 canadadong 2015.05.26 11:55:10 (207.188.87.53)
동감되는 말쌈 이네요
저도 이민 온지 10년 되는데... 지나고 보니 올때 아무 준비도 생각도 없이 온것 같네요.
단지 죽을때 이민 못간것을 후회하지 않을까 싶어 16년 다닌 공기업 때려치고 왔는데..
살다보니 직장도 가져지고 기술도 배워지고...어디가든 살다보면 방법이 생긴다는 말을 해주고 싶군요
익은 열매 가자캐나… 2015.05.26 12:44:09 (117.111.20.22)
작년 2월부터 혼자생활하고 있는 신랑 최근 갑자기 카톡으로 '캐나다 좋은 거 맞냐'며 물어오더군요.
최근 레이오프를 당해 힘든 상황이고 혼자있다보니 몸보단 마음이 많이 힘든가보더라구요.
올 7월 랜딩을 앞두고 있어 아이생각해서 조금만 더 참고 힘내라 했는데 갈매기님 글 보니 용기가 생기네요.
큰 가지 가이아 2015.05.28 09:18:24 (175.213.91.63)
많은 생각이 드네요. 살며시 미소도 지어지고...^^
큰 화분 쫄쫄이 2015.05.29 01:59:25 (211.114.22.7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전 올인해야겠네요..ㅎ
큰 화분 치퍼 2015.05.29 02:04:36 (175.198.200.54)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해주는 정말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mentor 모짜치즈 2015.05.29 18:13:08 (198.166.217.63)
요즘 한국을 보고있지면 점점 이민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화요일에 드디어 캐나다 시민권을 땄습니다.
이제 한국과 인연 끊는 한단계를 더 갔습니다.
한글 안쓰고 영어로만 살기는 영어실력이 부족해서 불가능 하겠지만, 이제 한국여권과도 이별했습니다.
그래도 한국이 지금보다 조금만 더 살기 좋아졌으면 하는 바램은 항상있습니다.
첫 싹 햇볕한줌 2015.08.08 17:14:01 (180.224.126.85)
축하드립니다..
전 아직 이민을 고민하고있는 단계이지만.. 시민권을 따셨단 말씀 들으니.. 도전하고싶은 마음이 커지네요.
익은 열매 쫑달 2015.05.29 21:08:39 (119.200.10.31)
정말 가슴에 와닿네요. 고민이 아니라 의문.
새싹 쪼꼬맘 2015.05.30 07:56:45 (180.68.29.192)
확 와닿는 글이네요. 노력과 준비없이 희망만 키우는 건 이민병이 아니라 인생의 낭비라는 말도 와닿구요. 노력과 준비!! 결코 희망만 키우지 않겠습니다. 저도 훗날 자뻑 한번 하고 싶네요^^
열매 up2thesky 2015.06.02 03:45:55 (204.114.248.11)
"다르게 살아 보는 축복"에 완전 공감합니다. 제가 이민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예요 ^^
첫 싹 풉사과v 2015.06.06 04:20:39 (14.33.211.222)
좋은글입니다. 감사합니다!!!
큰 화분 jite 2015.07.19 10:07:03 (219.241.102.69)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지만.. 저역시 이민 대찬성론자 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국의 좁은땅, 불공정 사회에서만 살기에는 너무 아까운 사람들입니다~~!! 넓은 땅 공정한 곳에서 많은 성취 이룰 수 있는 훌륭한 민족이라고 믿고 있으니까요~ㅋ
옛날의 백제방도 그렇고, 시안의 피라미드도 그렇고(이거 동이족이 세웠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자뻑~~ㅋㅋ), 일본도래인들도 그렇고,... 우리 민족은 역사속에서 세계 각지로 이동해 큰 자취들을 남겼다고 믿고 있으니까요~~^^;(너무 주관적이지만요..- -;) ㅋ
큰 화분 호국헌신 2015.07.27 21:43:39 (116.41.56.150)
새삼 느끼지만 글을 참 잘쓰십니다. 가슴에 푹푹 ... 이민병을 호환마마보다 무섭다 하셨던 표현도 그렇고...All or nothing...그냥 되는거 없죠.
큰 화분 bluesky 2015.08.30 17:32:48 (99.233.41.91)
많은 공감이 가는 글압니다......
화분 newrich 2015.09.09 11:34:35 (14.36.164.126)
지금 이민병으로 고생중인데 깔끔하게 정리해주시는 글이네요.
조언해주신대로 이민성 홈페이지 뒤져보고 굿캐도 살펴보면서 자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기초 자격이 준비되는대로 떠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큰 가지 부리부리 2015.10.06 19:58:18 (68.5.92.13)
'이민병'이라는 말에 이미 어느 정도의 sarcasm의 냄새가 풍기지요
내가 아닌 남의 다양한 선택에 대해 왜 우리는 굳이 내 가치판단을 적용하려는 걸까요
말로는 '관심'이라고 하지만, 괜한 '오지랖'에 가까운..
자기 인생, 자기가 책임지고 도전하겠다는데 말이지요

저는 도전해보렵니다
큰 가지 positivity 2015.10.20 14:29:13 (124.50.242.15)
공평하고, 나라가 나를 지켜 준다는 생각이 들고...

노후/미래에 대해서 걱정을 덜하게 되고.......

한국은 OECD국가중 자살률 1위를 10년째 하고 있죠. 노인층의 빈곤률과 자살률은 정말 처참한 지경입니다.
한국의 젊은 이들은 취직때문에 걱정이고, 취직한 30,40대는 노후대비를 어떻게 할지 걱정입니다.

저도 국민연금내고 있지만, 국가가 그걸 제대로 돌려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캐나다의 노후대비 연금제도에 대해서도 좀더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민 올 수 있으면 오는게 낫다고 말씀해주시니, 참 명쾌하네요! 히히
큰 가지 쏭쏭이 2015.11.14 07:53:40 (58.234.50.231)
노력과 준비로 희망도 같이 키워야 겠다는 의지를 북돋아 주시네요. ㅎㅎ
화분 HSJS맘 2015.12.14 23:55:45 (112.216.146.26)
무지의 병..이민병 맞습니다... 할수 있을까.. 어찌해야하나... 영어가 발목잡는데.... 고민만 하고 있네요....
인생의 낭비없도록 열심히 한번 해보겠습니다... 나이 42에 ㅠㅠ
가지Kidong Kidong 2015.12.26 07:33:59 (66.49.157.75)
1000프로 옳으신 말씀입니다. OAP (노후연금) 이 인당 650불인가 , 나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한국보다 마음은 편합니다. 핫핫,,
새싹 둥이짱 2015.12.30 00:08:40 (123.109.150.87)
저도 호주쪽에 올인하다 실패하고.. 사실 한국내 비지니스가 어려워져서 실패하고.. 와이프통해서 캐나다 가능한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캐나다에 법인세우고 거기서 잡을 준다는데.. 흐흠..
일단 와입먼저 들어가서 일하는 거 보고 가능하다는게 확실해지면 다시 올인하려구요.. ㅎㅎ..
근데.. 정보를 안다는 거 자체가 너무 힘들어욥.. 호주쪽 공부할때도 피똥쌌는데.. 캐나다도 다시 싸야해서리.. ㅎㅎ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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